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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었다. 물론 둘이서 지낸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께선 맞벌이를 하셨기 때문에 외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시간이 더 길었다. 그러다가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무렵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셨고 결국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전까지 건강하셨던 할머니가 단순히 잠깐 아팠다가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께서는 혹여나 잘못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으셨다. 기나긴 치료 끝에 외할머니는 잠깐 건강이 회복되셨다가 기분 좋은 산책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그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나는 그 무렵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직접 경험하진 못했고, 대부분의 이야기를 어머니께 듣곤 한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를 해주시곤 하는데, 물론 모든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들었던 이야기 중에서 조금 인상깊었던 이야기들이 있다. 다음은 그 이야기 중 하나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