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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홍의 노가다 칸타빌레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는데 또 신간이 나왔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작가는 말을 빠르게 할 듯싶다. 마치 옆에 앉아 그날 있었던 일을 침을 튀겨가며 왁자하게 떠들며 이야기하는 듯 이야기 흐름이 시원시원하고 자연스럽다. 처음부터 노가다가 동네 개 이름이냐고 외치는 작가의 목소리, 글은 노가다 꾼에게만 볼 수 있는 친근하고 거칠며 투박하나 진실함이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이거 완전 노가다네- 할 때가 있다. 반복적인 육체노동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인간이 먹고 마시고 싸고 자는 건물은 반복적인 육체노동, 노가다라고 말하는 데 아니다. 토목, 전기, 설비, 형틀, 철근, 타설, 미장, 조적, 도장, 창호, 타일, 방수 기타 등등에 조경까지 무수히 많은 공정이 얽히는 건설 현장에서 한 공정에 몇 년 마스터해도 기공 대우 못 받을 만큼 어렵다. 노가다 일 간단치 않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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