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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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은 혼자 술 마시며 그림 그리다가 언니 혜영의 전화를 받는다. 언니는 곧 환갑이다. 혜영은 여든 되신 어머니 신숙이 위암에 걸린 것 같다고 말하면서 엄마가 병에 걸렸으니 엄마를 위해 병원에도 가고 운전도 도맡아 하고 여든 되신 엄마가 수술하면 드시지도 못하니 입원해 있는 사흘 동안 자신이 엄마 병간호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말한다. 병원 측은 코로나 여파로 간병 허락을 쉽게 내주지 않았는데 혜영은 -엄마가 치매가 있고 무릎 아파서 걷지도 못한다- 거짓말하고 의사의 허락을 받았다. 혜진은 그런 언니의 모습을 보며 –참 가지가지 사서 고생한다. 못 말리는 효도 충동-이라고 생각하지만, 말로 표현하는 걸 조심한다. 혜영은 자신이 혜진에게 간파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도 모른 채 엄마 신숙을 위해 수고와 헌신을 하려고 한다. (맏딸과 둘째 딸의 부모에게 향한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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