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별인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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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작별인사는 철이라는 인물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철이는 연구소의 최진수 박사와 함께 삶을 살아가는 아이로 보여진다. 죽음에 닿은 직박구리를 땅에 묻어주기도 하고, 천자문을 배우기도 하고, 로봇 고양이와 진짜 고양이를 쓰다듬어주며 평온한 삶을 영위한다. 그 안온한 삶이 변주하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한 것은 철이가 미등록 개체로 수용소에 잡혀가면서 이다.
철이는 사실 최진수 박사의 ‘아들’이 아니라 인간과 가장 근접한 휴머노이드로 자아를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며 꿈까지 꾸는 개체이다. 세밀하게 만들어져 본인조차 자신이 기기임을 알지 못하는 인간의 복제 기기인 것이다. 수용소로 잡혀간 철이는 그 안에서 애완용으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 민과, 인간 클론인 선이를 만나며 그 주변의 기계적 로봇들과 자신들의 차이를 생각하고, 공통점을 보이며 구분했던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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