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 / 자기계발 / 경제경영] <세컨드 브레인> 독후감 (티아고 포르테 저 / 서은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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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책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책인가 생각했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것은 정말로 또 하나의 뇌, 그러니까 새로운 뇌를 만드는 것이었다.
새로운 뇌를 만든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우리가 다 잘 아는 것을 새롭게 말한 것에 불과하다. 바로 메모를 하자는 뜻이니까.
메모를 한다. 이것만 들어서는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위와 같은 말이 전혀 거창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개념이 꽤나 혁신적이게 느껴졌으니까 말이다.
메모를 한다는 게 어떤 의미에서 혁신적인가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메모를 하는 것에서 벗어나 두번째 뇌를 만드는 것처럼 뇌를 확장하는 것에 가깝다. 메모는 메모이되 잘 정리된 메모이며, 인터넷이라는 무궁무진한 용량의 공간에 우리가 기억하는 것을 저장해둔다는 것이다.

잘 정리된 메모란 무엇인가.
다들 한 번쯤은 분명 메모를 해두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해 곤혹스러웠던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찾지 못해서 잃어버린 적이 있었으니까 말이다.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이라도 그렇다. 예를 들어 장을 볼 목록을 적어두었다거나, 해야 할 과제에 대한 메모를 적어두었는데 그것이 사라져 버린 것과 같다. 물론 그것보다 더 하수는 메모하지 않고 머릿속으로만 기억해 두었다가 그 기억을 잊어버리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메모를 하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그 메모를 잘 정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내가 했던 메모를 바로 찾을 수 있고 적절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어떻게 하면 메모를 잘 정리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여러 노트 어플이나 메모 어플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사용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생각하니 이건 툴, 그러니까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세스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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