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축사]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학부모회장(어머니회장)의 졸업 축사입니다. 12년간의 성장 과정을 압축 요약하여 설명하고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3학년 담임, 일반교사, 행정실 직원, 급식실 종사원, 학교 지킴이, 학부모 등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으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라는 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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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립니다. 20྾྾학년도 ○○고등학교 학부모회장 ○○○입니다.
오늘은 3년 만의 졸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무교육 12년의 졸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어젯밤 한숨도 못 잤습니다. 20྾྾학년도에 태어난 우리 아들딸들, 유치원에 처음 보내며 뿌듯하면서도 홀가분했던 날, 초등학교 때 수업받는 것이 보고 싶어 교실 유리창을 기웃기웃했던 일, 중학교 입학식에 첫 교복을 입고 등교하던 날, 고등학교 때는 너무나 무거운 책가방과 캐리어를 끌고 가는 뒷모습을 보고 안쓰러워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이제 드디어 졸업하는 날입니다.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합니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을 마주하고 있으니, 이제까지의 모든 힘든 과정을 잘 극복하고 또 아무 탈 없이 오늘 졸업식을 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우리 엄마, 아빠, 부모들의 처지에서는 너무나 고맙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출처 : 해피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