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정약용의 힘든 시기
나. <심경>
다. <심경> 속 문장들
1) 마음의 평정 찾기
2) 오늘날의 정치에 대한 일침
3) 몸과 마음 바로하기
라. 마음공부
마. 참으로 불경한 생각
본문내용
정약용은 조선 최고의 실학자로 누구나 인정하는 학자로, 정조와 함께 조선 후기 개혁을 이끈 인물이다. 그러나 정조 사후 무려 18년간 유배생활을 겪어야 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정신적으로도 상당한 고통을 받았을 그 긴 시간을 그는 용케도 견뎌냈다.
그저 견뎌낸 것이 아니라 그는 그 힘든 시기에도 수많은 저술을 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시기에 대해 저자는 다산이 ’세속의 길에서 벗어나 진정한 학문을 할 수 있는 여가’로 생각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그러고 그러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심경>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고전을 연구하는 저자로서 <심경>에 주목하는 이유는 당연하다 할 것이다. <심경>은 주자의 제자였던 송나라 학자 진덕수가 편찬한 책이다.
책에는 옛 선비들이 몸을 닦고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37편의 경구가 담겨 있다. 그러나 저자는 책에서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그 무엇인가를 찾으려 했지만 그곳에는 ‘그저 조금의 타협도 없는 치열한 선비들의 수양과 정진의 길이 담겨 있다’고 했다.
“그것에는 맹자가 말한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방법이 담겨 있었다. 욕망과 이익을 탐하는 마음 대신 우리 마음에 진정으로 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가르침이 있었다. 2500년을 이어온 동양철학의 지혜도 담겨 있었다.”(24쪽)
여기서 맹자가 말한 것이란 <고자장구 상>에 실려 있는 것을 말한다. 즉, 사람들은 내가 아끼거나 귀하게 여기는 것을 잃어버리면 찾으려 하지만, 잃어버린 마음은 찾을 줄 모른다는 탄식과 함께, 학문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데 있다고 일깨우고 있다.
말하자면 <심경>을 공부한다는 것은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과정이며, 정약용은 바로 그 <심경>을 통해서 힘든 시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맹자의 말이 녹아있는 이 가르침을 세상과 함께 나누고 싶어 책을 썼다고 한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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