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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인훈의 ‘광장’을 두 번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이명준에게 남북간의 이념대립이 어떻게 보였을지, 느꼈을 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졌고, 두 번째로 읽었을 때는 이념대립보다는 이명준이라는 인물이 소설 속에서 느끼는 심리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이번에 내가 광장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떠오른 생각은 명준이 가장 바라던 것은 남북이고 사상이고 하는 것보다는 ‘소속감’을 가장 바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이념을 넘어서 자신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소속. 그곳이 이명준에게 ‘광장’이 아닐까하고. 남한에서는 아버지의 월북으로 인해 대학을 다녀도, 회사를 다녀도, 결국 월북한 공산주의자의 아들로밖에 비춰지지 않았고, 월북한 아버지,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에 유년기에 가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안정감도 느끼지 못했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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