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대생> '한계비용제로사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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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경제를 처음으로 접해본 것은 아마도 갓난아기 때 은행에 가시는 부모님을 따라갔을 때일 것이다. 그리고 경제라는 구체적인 개념을 처음 알게 된 건 중학교 2학년 때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라는 책을 읽었을 때이다. 이 책에서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 경제가 발달해온 흐름과 함께 인플레이션, 환율 같은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었다. 이 책이 기억 남는 이유는 나의 오랜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해 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항상 ‘그저 돈을 많이 만들어내면 가난한 사람 없이 모두가 부유하게 살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고민을 하곤 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나에게 인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경제 개념을 가르쳐 주었다.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 말이다. 이 때 나는 경제라는 개념에 처음으로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이 쓴 라는 책에 <사회적 자본의 크라우도펀딩, 통화의 민주화, 기업가 정신의 인본화, 근로에 대한 재고>라는 챕터를 읽게 되었다. 이 챕터는 크게 ‘피어투피어 사회적 대출’, ‘평판 시스템, 그리고 공유사회의 통화’, ‘사회적 기업가 정신’ 그리고 ‘새로운 종류의 고용’ 이렇게 4가지로 나뉜다. 저자는 자본주의 경제와 사회 경제 사이에서 이익과 믿음을 논하며 독자를 ‘협력적 공유사회’로 이끌고자 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피어투피어 사회적 대출’이다. 이야기하기에 앞서 2008년에 미국에서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이르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모든 금융기관과 국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국민이 아닌 금융기관을 선택했고 공적 자금을 투입해 자국의 대형 금융기관들을 구제했다. 미국 국민들은 세금 7000억 달러를 은행들의 손에 넘겨준 것에 분노했다. 국민들은 나라를 위해 돈을 바쳤지만 나라는 국민이 아닌 금융 기관을 먼저 보호했다. 미국 정부의 시각에서 금융 기관은 너무 거대해서 망하게 놔둘 수 없었고 반대로 미국인들은 중요하게 여기기엔 너무 작은 존재였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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