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서양사의 이해, 영화 '알렉산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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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버지께선 역사 책을 안 달고 사신 적이 없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 집에서 쉴 때면 항상 역사책 여러 권을 사방에 펼쳐 놓은 채 공부하시곤 했다. 아버지께선 요즘 흔히들 말하는 ‘역사덕후’셨다. 당신께선 역사를 통해 배울 것이 정말 많다고 매번 말씀하셨고 입버릇처럼 나를 위인들과 비교하시곤 했다.
내가 집에서 늦잠을 잘 때, 청소를 해놓지 않았을 때, 시험을 망쳐서 올 때 등 아버지는 항상 이런 말씀을 하시곤 했다. ‘율곡 이이는 네 나이 때 장원급제했는데…’, ‘유관순은 네 나이 때 나라를 구했는데…’ 등등. 그리고 요즘 아버지께서 제일 많이 언급하는 위인은 ‘알렉산더’이다. ‘알렉산더는 네 나이 때 제국을 다스렸는데…’라며 나와 그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알렉산더가 33살까지 제국을 세우다 죽었으니 내가 33살이 될 때까진 알렉산더의 비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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