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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늘 똑같이 주어진다.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다. 연말에 시상식을 보고 있으면 제야의 종소리를 듣는 타임이 있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아주 활기차게 맞이하기에는 부족한 환경이다. 배불리 먹고 누워서 보거나 소파에 앉아서 무기력하게 또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해가 바뀌는 시점에서의 보신각에 있는 사람들과 그 장면을 안방에서 관람하는 입장의 차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늘 비슷하지만 종소리를 듣고 자야만 될 것 같은 기분과 쉽게 잠들지 못하는 기분이 교차한다. 몸은 마지막날이라 지쳐있다. 무기력한 몸으로 새해를 맞는다. 이런 반복을 수십 년을 해왔다. 정동진으로 해를 보러 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집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조금은 고요한 시간이 주어져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 반대의 시간을 원하는 사람은 보신각으로 가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집에서 자는 것이다. 실제로 무기력한 마음과 몸은 매일 반복된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아도 하루에도 몇 번씩 컨디션이 뒤바뀐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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