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것을 가까이 김훈의 <<연필로 쓰기>> 독후감(독후감 공모전 수상작)

목차

1. 들어가며 -김훈이라는 작가
2. 작은 것들의 신
3. 밥과 똥
4. 말년성에 대하여
5. 나가며

본문내용

<<연필로 쓰기>>는 지금까지의 김훈 작가의 글들이 그랬듯 투박하면서 아날로그적 정취를 자극하는 글쓰기 이면에 작가의 장인정신을 느끼게 하는 결기와 신념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말년에 접어든 작가의 일상과 주변 생활세계에 대한 스케치를 하는가 싶더니, 어두운 사회현안, 우리 근현대사의 상처에 대한 성찰을 어느 결에 이어간다.
나는 일상과 주변 풍광에 대한 심심한 단상인 첫 글을 읽으며 책 전체에 포진한 절망과 슬픔, 분노, 그럼에도 지며리 간직한 긍정과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일산의 호수공원의 풍경을 그린 글이다. 도시의 이름은 지금의 우리에게 깔끔하고 번화한 신도시의 풍요와 연결된다.
하지만 이곳이 소박한 변두리에 지나지 않았던 시절에 이사 와 70대가 된 지금까지 20여년을 살고 있다는 작가에게 이곳은 매일같이 거닐고 만나고 숨 쉬는 삶터다. 숲에 서식하는 동물들, 풀과 나무들을 쓸어보며 어려운 계절을 잘 나고 있는지 그들의 생태를 살핀다. 개를 산책시키는 주민들을 만나고 장기를 두거나 담소를 나누는 노인들에게 안부를 묻고 같이 섞인다. 어린 아이와 나온 젊은 엄마를 잠시 염려하기도, 그들의 모습에서 괜스레 위로를 받기도 한다. 자연의 풍광이나 작은 뭇짐승에서부터 이웃주민들과의 마주침에 이르기까지 그는 관찰하거나 관조하지 않고 사색하고 성찰한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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