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선 현대문학 단편소설 <오발탄> – 내용정리 및 느낀점, 인상적인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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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계리사 사무실에서 서기로 일하는 송철호는 그야말로 벽에 가로막혀 있다. 그에게는 꿈도,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도 없었으며, 오히려 줄줄이 딸린 식구들에 지독한 가난으로 숨쉴 구멍조차 없는 신세이다.

그는 해방촌이라 이름붙은 달동네에서 치매 걸린 늙은 어머니, 백수건달인 동생 영호, 양공주가 되어버린 막내여동생, 오늘내일하는 만삭의 아내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해맑기만 한 어린 딸과 두 칸짜리 방에서 같이 생활한다.

<중 략>

사실 현대 사회에서도 이런 가장이 아주 많다. 중년의 위기라고 하던가? 책임질 것들은 점점 무거워져가는데, 정작 자기 자신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착잡하다. 그런 그들은 결국 마음에 병이 생기기도 한다. 남성들의 자살률이 더 높은 데에는 이러한 원인이 작용해서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작품의 배경인 1960년대 즈음, 한국전쟁이 막 끝났을 때에는 더더욱 그랬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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