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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레즈비언 커플의 기쁨과 슬픔
3. 번아웃이 온 도시빈민청년들
4. 남성중심주의, 이성애중심주의를 넘어서
본문내용
김멜라의 단편 <저녁놀>은 2022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이다. 이 소설은 작가의 몇몇 이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레즈비언 커플을 다룬다. 그러나 이전작과는 다른 점은, 구성면에서 매우 희극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소설은 사람이 화자가 아니라, 모형 페니스를 화자로 한다. 즉 성인용품인 딜도가 의인화되어 소설을 서술해 나간다.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의인화된 모형 남성 성기의 관점을 취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언 듯 이해가 되지 않는다. 뜻밖의 조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설을 조금만 읽어나가다 보면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다. 우선 모모라는 이름의 모형 페니스의 과잉된 자의식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모모는 소설 속 레즈비언 커플들에 의해 구매되었다가 결국 한 번도 사용되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스스로의 삶을 비장하고 엄숙하게 통탄하고 있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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