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새 거의 케이블 방송이나 종합편성 채널에서 나오는 예능 위주로 tv를 시청하고 드라마도 거의 안보는 편이라 공중파를 볼 일이 없는데 공중파에서 몇 안되게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역사저널 그날’이다. 사실 이런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좋아했던 건 아니고 예전에 케이블 신청안해서 공중파만 나올 때였는데 방학인데 tv봐도 평일 낮에는 너무 볼게 없어서 채널을 돌리다가 역사저널 그날 재방송을 틀었는데 보다보니 되게 재미있어서 빠져들었다.
무조건 전문가만 나와서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아나운서와 시인과 연예인 한분과 전문가 3분 정도가 나와서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함께 얘기를 나누기 때문에 내가 궁금했던 점을 비전공자가 질문하고 물어보면 역사전문가 분들이 답하고, 또 역사적 사건들을 연기하기도 하고 이런 과정들이 재미있다. 그리고 다들 진짜 말을 재밌게 잘 하셔서 지금은 케이블이 나와서 예전만큼 열심히 보진 않지만 가끔씩 보고 있다. 진짜 역사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보기 좋은 프로다.
워낙 재밌는 편들도 있고, 또 너무 슬픈 편들도 있는데 그중에 기억에 남았던 편은 갑신정변에 대해 얘기를 나눈 회였다. 갑신정변과 관련된 장소들인 조계사안에 위치한 우정총국, 창덕궁, 헌법재판소( 박규수와 홍영식 집터), 정독도서관(김옥균과 서재필 집터) 모두 고등학교 근처라 익숙한 장소들이라 갑신정변편이 기억에 남았다. 대학 합격기원하면서도 조계사에 가서 빌었고, 헌법재판소를 지나 북촌쪽으로 가 구경하기도 하고 특히 정독도서관에는 시험공부하러 많이 갔었다. 지금은 자주 못가는데 가끔씩 고등학교 친구를 만날때면 그런 장소들과 추억들이 더 많이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출처 : 해피캠퍼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