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박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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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 욕구는 쾌락을 유지하고자 하는 충동만큼이나 집요합니다. 의존성이 강한 엄마들은 대부분 피해자와 약자 위치에 자신을 놓습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의존 욕구 이면엔 지배 욕구가 있습니다. 내 욕구를 타인이 채워 주어야 하는 것잉고 그로 인해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도 타인이기에 늘 피해자 일수 밖에 없지요.
배우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면, 배우자가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아 만족 시켜 주지 않으면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그러면 그 기대나 요구는 아이에게로 이어집니다. 또한 스스로 책임지고 노력하기 보다는 책임질 수 있는 역량과 자원이 없다고 생각하고 어떤 결정과 선택을 하기를 두려워하지요. 이는 단순히 자신을 이해시킨 것처럼, 자신이 나약하고 미약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문제에 집중하고 사색하며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고 책임을 지는 과정이 매우 고단하고 외롭기 때문이지요. 그것은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의존성이 강한 사람이라고 해서 결코 게으르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지만, 모든 에너지와 시선은 외부를 향해 있습니다. 오직 외부에서 원인을 찾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고단한 노력을 멈추지 않지요. 배우자나 가까운 가족,외부 자원에 위함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편의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지요. 삶의 모든 것을 배우자나 권위 있는 대사에게 의존하면서 그들이 해결하도록 주도권을 내주는 듯하지만, 사실 이것은 간접적인 지배와 통제입니다. 물론 의존성을 선택하여 편의성을 얻는 대신, 육체적 희생과 헌신이라는 대가가 따라붙습니다. 이 희생과 헌신으로 결코 없어서는 안 될 대상으로 자신을 위치시키고 강한 존재가 자신을 지킬도록 만들 수 있지요.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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