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 게걸음으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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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국 역사를 깊이 모르는 외국인이 일제 강점기나 6.25 전쟁 소설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다. 과거 구스틀로프호 사건을 담고 있는 ‘게걸음으로’는 나누어 살펴보았음에도 이해가 아닌 글자를 읽었을 뿐이었고 한 차례 수업을 들은 이후 그 전에 비해 읽기 수월했으나 현재도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다.
귄터 그라스가 가상의 인물에게 가해자의 피해 사실을 담은 구스틀로프호 사건에 대한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진술하기를 요구한 것은 정말 천재적이라고 생각한다. 민감한 과거사를 서술하는 작가로서 가장 완벽한 대처였으며 작가의 직접적인 개입보다 훨씬 책에 몰입할 수 있었다. 아마 ‘게걸음으로’가 의미하는 것도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나선형으로 돌아 본질에 다가서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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