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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정상 규범으로부터의 탈피 욕구
① 옥희도 씨와의 부적절한 관계
② 어머니에 대한 분노
3. 자기 파괴적 욕구
① 죠오와의 일탈
② 위악적 언행
4. 글을 마치며
5. 참고문헌
본문내용
박완서는 전쟁, 여성 문제, 노년 문제 등의 사회적 문제를 지극히 사적인 영역에서 간접적 방식 으로 접근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나목>은 1970년 여류장편소설공모 당선작이자 박완서의 첫 소설로, 위의 사회적 문제 중 한국 전쟁을 대상으로 서민 여성에서 증언한 작품이다.
<나목>의 결말은 이경의 입장에서는 비극적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다. 먼저, 에필로그가 시작되는 대목에서 이경은 쓸쓸함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 구절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창밖 공기가 좀 더 찰 뿐, 바람은 이미 멎어 있었다. 그러나 나는 몸을 으스스 떨고 춥디추운 아우성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것은 어쩌면 나무들의 울음이 아닌 은밀한 곳에서 울려오는 또 하나의 나의 몸부림 소리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남편 태수가 미처 소유하지도 상처내지도 못한 또 하나의 나. 그의 체온이 끝내 데울 수 없었던 또 하나의 나
이경의 쓸쓸함 기저에는 가을의 찬 바람이라는 계절적 배경도 있지만 보다 눈에 띠는 것은 ‘남편 이 소유하지도, 상처내지도 못한 또 하나의 나’이다. 이경이 직접 말하는 다른 나는 무엇을 지칭 하는 것일까? 이 글에서는 그것을 ‘전쟁 이전’의 이경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경은 이 대목에서 는 우울한 여성으로 비춰지는 것과 달리 회상적 대목에서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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