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싸늘한 콘크리트 조각과 이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그리고 황폐해진 눈 앞. 누가 이 건물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을까? 사람들은 무의식 속에서 건물의 안정성을 믿고 살아간다.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어느 건물보다 고급스러웠던 백화점이 단 5분만에 무너져 몇 백명의 목숨을 앗아갈 걸 그 누가 예측했을까. 불법적인 사전 세일로 평소보다 고객들이 많던 그 날, 그저 에어컨 고장으로 에어컨이 안 돌아가는 줄만 알았던 직원들, 오래전부터 옥상에 금이 간걸 알면서도 단순히 이익을 위해 지내온 건물주 그 모든 게 겹쳐 대규모의 건축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도대체 무엇이 누구보다 빛났던 수백명의 미소를 가져가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주는 걸까. 이런 아픔을 준 악마보다 악마같은 그에게서 느낀 나의 생각을 적어본다.
출처 : 해피캠퍼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