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수없이 진로를 바꾸는 필립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결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평생 꾸역꾸역 하고 있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가. 백부가 필립에게‘한 우물을 꾸준히 파지 못하는 인내심이 부족한 녀석’이라며 핀잔을 줄 때도 그는 결코 주눅 들지 않는다. 평생을 열등감과 자기 환멸에 시달린 그지만, 자기 삶을 이끌어나갈 주체성은 결코 잃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향해 발버둥 쳐야 한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현재는 인간이라는 굴레에 갇혀 있지만, 그 굴레 안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체적으로 해 나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은 가지지 못한, 필립이 가진 용기라는 자질이 아닐까 싶다.
출처 : 해피캠퍼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