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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을 읽었다.
어느 날 천문학자 주인공 말랴노프는 과학 역사에 한 획을 그을 ‘M-캐비티 방정식’을 발견한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갑자기 이상한 일들이 잔뜩 일어난다. 잘못 걸린 전화가 계속 걸려오는가 하면, 최고급 식료품과 술이 배달되고, 자칭 아내의 지인이라는 의문의 여자가 찾아오기도 하고, 몇 년지기 친구는 평생 안 하던 짓을 한다. 마치 온 우주가 그의 연구를 방해하려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알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던 와중, 이웃에 살던 물리학자가 권총자살을 한 채로 발견된다.
진상은 이렇다. 알고보니 주인공과 죽은 물리학자를 포함한 주변 동료들이 저마다 발견한 것은 핵심적인 세계의 진리들 중 일부였다. 그런데 인류의 이러한 진리 발견은 전체 우주의 인과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었고, 이는 결국 우주의 종말이 앞당겨지는 결과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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