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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드루베의 “내가 죽음을 선택하는 순간”은 안락사에 대한 개인적인 선택과 그에 따른 도덕적, 윤리적 고민을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안락사에 대한 생각을 촉구하는 책이다.
“어쨌든 저는 곧 죽게 될 거예요. 그렇다면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육체적으로도 품위를 지키며 평화롭게 떠나는 편을 택하고 싶어요. 그들이 나를 사경을 헤매는 환자의 모습이 아니라 지난 일평생 살아온 모습 그대로 아내로서, 엄마로서 추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저 역시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떠나고 싶지 않지만, 모든 것을 두고 떠나야 하는 순간이라면 저 자신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 제 권리라고 생각해요!”
그때까지 베르트랑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눈물만 글썽였다. 의사 T씨는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편에게 물었다. 베르트랑은 주저 없이 우리가 겪은 끔찍한 시간들을 이야기해주었고, 내 의견을 끝까지 지지한다고 말했다. (p. 175)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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