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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신(神)이요, 나라는 형(形)이다.’ 박은식 선생은 한국통사에서 ‘역사를 잊지 않으면 망한 나라도 다시 세울 있다’고 강조하였다.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는 과연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만 이루어졌는가?’라는 질문에 <서울의 봄>은 이에 우리가 알지 못한 곳에서도 노력을 한 사람이 있다고 말해준다. ‘서울의 봄’은 당시 12·12 사태 속 군인 중에서도 군사 반란에 대한 저항을 끝까지 하고, 국민들의 안전과 나라의 안녕을 위해 본인의 목숨을 한 줄의 역사로 남긴 영혼에 대해 서술한다. 군사독재 상황을 보여주는 영화는 다양한 각도에서 그 시대상을 보여준다. <변호인>의 초반 송우석(송강호 역)을 통한 정부에 대한 소시민의 관점, <1987>에서 나타나는 시민과 공권력의 투쟁 등 관객들은 여러 관점에서 군사독재 당시 역사를 알아왔다.
‘서울의 봄’은 그 중에서도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군대 조직 내의 상황에 대해 얘기해주고 있다. 하루도 안 되는 시간동안 일어난 사건을 141분으로 늘리면서 당시 한국의 디스토피아적 상황의 시작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당시 군인이거나, 관련된 인물이라면 12·12사태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겠지만, 상대적으로 시민항쟁 때 일어난 일보다는 얕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기에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시민보다 군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그날의 이야기에 대해 감정몰입을 하고, 흘러가버린 역사에 분노하는가?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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