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밤(루리 저/문학동네/2021)을 읽고 – 노든과 치쿠들의 긴긴밤을 통해 투영되는 우리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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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청소년 도서라지만 어른들이 참 많이 읽은 책 ‘긴긴밤’을 또 읽으며 힐링해 본다. ‘밤’이라는 단어가 문학에서 대체로 고난과 역경을 상징하는 것인데, 책 표지는 노랑과 주황이 섞인 듯한 색깔의 하늘에 푸른 초원 위에 코뿔소와 펭귄이 교감하고 있는 모습이라, 희망 찬 내용이 전개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야기는 동물들을 등장인물로 등장시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코뿔소 ‘노든’, 펭귄 ‘치쿠’, 새로 탄생한 ‘나’로 삶이 이어지는데, 그들이 겪는 삶의 여정은 우리네 삶과 다를 바 없었다. ‘노든’은 코끼리들 사이에서 자라나 코끼리의 생활방식을 배우고 이윽고 코뿔소로서의 정체성을 지닌 삶을 살고자 독립하여 가정을 꾸리지만, 인간에 의해 아내와 딸을 잃게 되며, 자신은 동물원에 가게 된다. 예고하지 않고 찾아오는 불행과 이별. 우리 인간들의 삶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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