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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에서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되는 곳을 간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도서관에 시리즈 칸에 무더기로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유명한 책이구나, 아니면 단체로 읽어야 할 수행평가 같은 숙제로 낸 적이 있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표지에 익숙한 그림체가 있었다. ‘너도 하늘말라나리야’라는 책에도 그렸던 송진헌씨의 그림이었다. 반가웠다. 그 책과 느낌도 비슷해서 정감 있었다.
괭이부리말은 인천에 진짜 있는 지역이다. 빈민촌으로 만석동 달동네라고 불린다. 소설 속에서 ‘인천’, ‘인하대 병원’, ‘영종도’ 같은 실제 이름을 계속 언급해서 현실감 있었다. 내가 가본 곳이 떠오르면서 정말 있었던 일 같았다. 소설 속 이야기가 실화라면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물론 이런 일이 현실에 있겠지만 말이다. 거기 사는 아이들, 특히 숙희와 숙자 이야기가 슬펐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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