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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신라, 그리고 백제, 고대국가를 성립하고 발전해나간 세 나라가 신라에 의해 통일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신라의 왕권 약화와 견훤, 궁예 그리고 왕건의 등장으로 통일 신라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게 끝이 났다. 왜 우리 역사에서 신라는 통일 신라로 남지 않고 후삼국으로 갈라지게 되었을까? 또 왜 이후에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였을까?
통일 신라가 멸망의 길을 걷고, 후삼국이 성립하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것은 통일 이후 신라의 골품제의 붕괴와 그로인해 한계가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성골의 출신만이 왕위에 오를 수 있다는 강력하고 오래된 관습이, 진골 출신이지만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태종무열왕으로 인해 모순이 생겼기 때문이다. 신분제로 인해 왕위를 강제적으로 포기해야만 했던 힘 있는 진골 귀족들과 호족에게 이 모순이 왕권에 대한 야욕을 채우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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