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성 논의요약 및 네트워크 저널리즘에서 객관성의 함의

목차

I. 객관성 논의 요약
II. 코끼리는 그래도 코끼리다

본문내용

“Journalistic Objectivity”에서 메릴(Merrill)은 언론의 객관성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데니스(Dennis)는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메릴은 기사의 소재를 선정하고, 의제로 설정하며, 일정한 맥락을 갖춰 보도하는 전방위적 과정에 개입하는 기자의 역할을 역설한다.

<중 략>

군맹무상(群盲撫象)이라는 말이 있다. 이 사자성어는 여러 명의 장님이 코끼리를 만져보며 이를 ‘벽’이라고도 말하고, ‘무’라고도 말하는 일화에 빗대어 사물의 총체적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을 일컫는다. 이 성어는 언론의 객관성을 논하는 시점에서도 유효한 소재가 된다. 똑같은 대상도 인식하는 주체에 따라 다르게 분석되지만, 그 ‘부분적 진실’이 모여 진실에 가까운 객관성을 도출할 수 있다. 다리를 만진 장님과 코를 만진 장님, 몸통을 만진 장님이 모이면 코끼리에 가까운 모양을 상상해낼 수 있듯이 말이다. 코끼리는 어쨌든 코끼리로 존재하듯, 진실도 진실 그대로, 객관성도 객관성 그대로 남아 있다. 메릴은 부분적 객관성의 존재를 부인했지만, 저널리스트와 수용자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점에서 우리는 이제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언론을 바라봐야 할 때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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