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수업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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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에 대한 이론적 설명보다는 실제 상황에 대한 접근이 더 많다. 여러 장을 통해 인간관계와 감정 표현 방식이 어떻게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명한다. 특히 연애나 결혼 같은 사랑의 영역에서는 상대에게 받는 인정이 곧 내 가치를 증명한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이 책에서는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안내해준다. 나의 소중함을 저버리고 상대에게 모든 것을 거는 태도는 결국 둘 다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부드럽게 일깨워준다. 지나친 자기 비하도 문제지만, 근거 없는 과잉 자신감 역시 불안정함을 낳는다는 점을 짚어낸다.

읽는 과정에서, 어쩌면 자존감이란 스스로 허락해야 제대로 피어나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 아무리 칭찬해주고 응원해줘도, 내가 나를 괜찮다고 느끼지 못하면 소용없는 법이다. 저자는 그런 맥락에서 ‘나를 받아들이는 연습’ 같은 표현을 강조한다. 자기 혐오에 갇힌 사람에게는 아주 낯선 시도일 수도 있다. 그런데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어느 순간 훨씬 안정된 느낌을 얻게 된다고 한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게 아니라,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 지침을 제안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부담스럽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 할 때, 주도권이 상대방에게 기울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오히려 상대를 과도하게 떠받들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내 의견을 말하기조차 두려워지고, 혹시 상대가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저자는 자기 확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를 풀어낸다. 무작정 자만하라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서 나를 지켜내는 경계를 세우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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