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의 조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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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저작 가운데 널리 알려진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 생각을 끌어내는 힘이 강하게 전달되는 책이 있다고 느낀다. 학문적 배경과 기업 현장을 오가며 지식과 실제를 엮은 흔적이 돋보인다. 출간된 시점은 오래되었지만 현시대에도 여전히 적용 가능한 조언이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 지식 노동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와 태도,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스스로를 점검하는 과정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인상적이다. 처음에는 흥미로운 도전처럼 보였지만, 읽어나갈수록 압박감도 동시에 다가왔다. 마치 거울을 통해 내 모습을 확인하는 듯한 기분이랄까.

저자는 지식 사회라는 흐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육체적 노동이 경제활동의 주된 축이었다고 볼 수 있지만, 근래에는 머리를 쓰는 업무가 핵심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 배경에는 기술의 발전, 글로벌 교류 확대, 교육 수준의 향상 같은 요인이 있다. 더불어 창조적 사고에 집중하는 인재가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하는 현실이 드러난다. 직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에는 지시를 정확히 따르고 실수를 줄이는 사람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거나 문제 해결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았던 점 중 하나는 자기관리의 중요성이다. 다른 사람이 내 길을 정해주고, 그 지시에 맞추어 움직이는 시대는 끝났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고 느낀다. 독자가 누구이든, 자신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성장시키는 행동을 놓칠 수 없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다. 매일 출근하여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서 자기 능력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뚜렷한 성장을 위해서는 나 스스로 책임을 지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데, 그것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어쩌면 끝없이 노력해야 하는 불편한 과정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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