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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머릿속에는 신기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어떤 작은 다락방 안에서 누군가가 행복을 그리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했다. 작가는 꿈을 어떻게 키우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그려야 하는지 여러 예시로 보여주었다. 세상에는 열심히 일해도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반면에 자신의 목표를 또렷하게 그리면서도 여유롭게 성과를 달성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한 대비가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매일 피곤함에 시달리며 시간이 모자라서 가족과 식사할 여유도 없는데, 어딘가에는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고도 자신만의 가치를 인정받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의아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정말로 적은 시간을 들이면서도 더 큰 부를 이루는 것이 가능할까. 책 속의 여러 사례를 떠올리면 괜히 설렘이 일었다. 에스테 로더는 화장품조차 바를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는데, 훗날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회사의 오너가 되었다. 콘라드 힐튼도 호텔왕이라는 칭호를 얻기 전에는 호텔 벨보이로 시작했다. 언뜻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생 역전이다. 이런 예시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점은 그들이 목표를 허황된 몽상이 아니라, 대단히 구체적인 형태로 그렸다는 대목이었다.
책에서 제시한 핵심 개념 R=VD는 꿈을 생생하게 그리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느꼈다. 꿈을 아주 선명하게 그리면 그것이 현실화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꿈이 그저 머릿속에서만 사라지고 마는 상상이 아니라, 실제처럼 느껴질 정도의 디테일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목표가 있을 때 시각과 청각, 감각까지 모두 동원해서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을 느껴보라는 주문이 책 곳곳에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는 CEO가 되고 싶어’ 혹은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 정도로 말하고 멈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단계를 훨씬 넘어서 구체적이고 선명한 장면을 매일 떠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에 등장하는 유명 인사들 역시 거대한 성공 뒤에는 ‘머릿속에서 이미 완벽하게 실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는 부분도 인상 깊었다. 가령 세계 정상급 선수나 배우들은 자기가 시합이나 오디션을 치르기 전에 이미 수십 차례 꿈속에서 완벽한 모습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 상황에서 긴장감이 줄고, 오히려 기대감과 자신감이 커진다고 말한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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