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정신분석
2. 인지 행동 치료
3. 현실치료
본문내용
정신분석이론은 나의 사고, 감정, 행동이 심리내적 원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알려준 이론이다. 나는 프로이트의 이론을 알게 된 이후로 ‘내가 이렇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무엇일까?’ 등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려고 노력하였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 영역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이라는 세 가지 의식 수준으로 설명한다. 나는 처음에 의식과 전의식의 영역에 대해서는 잘 이해했지만, 무의식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깊게 고민해본 결과, 무의식의 영역에 있었지만 지금은 전의식 정도로 올라온 한 경험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친구가 내 서랍에서 무언가를 찾다가 쪽지 시험을 봤던 종이를 찢어버렸던 적이 있었다. 어차피 만점이었고 집에 가져가도 아무도 관심이 없을 것 같아서 이름 부분만 없애고 반 교실의 분리수거함에 버렸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것을 발견했고, 내가 그랬다는 것을 찾아낸 뒤 나를 앞으로 불러냈다. 나는 모든 친구들이 있는 상태에서 선생님께 크게 혼나야 했고, 친구들은 그 장면을 본 후 나에게 ‘실망이다’라는 말을 했었다.
그 경험은 나에게 정말 창피하고, 무섭고,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그때 이후로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하는 것이 무서워 눈을 마주보지 못했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야 할 때가 오면 몸부터 벌벌 떨었고, 나서기를 항상 피했었다. 처음에는 그 기억을 무의식 저편으로 묻어두고 살았기 때문에 내가 왜 사람의 눈을 바라보지 못하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그렇게 무서워하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이론을 배우면서 내가 왜 그러는 걸까?라는 고민을 깊게, 반복해서 해보다가 내가 무의식으로 미뤄두었던 이 기억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2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겪었던 이 경험이 내 무의식 속에서 계속 활동하면서 내가 그러한 행동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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