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덩의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논어에 대한 약간의 이야기
나. 논어의 구성
다. 학이시습지
라. 온고이지신
마. 색난

본문내용

가. 논어에 대한 약간의 이야기

논어(論語)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어록을 엮은 경전으로,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이다. 그러다보니 논어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는 데, 그 중 최종 버전은 공자 학파의 후계자인 증삼의 제자들이 완성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그러나 이것도 분서갱유 때 당연히 논어가 소실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논어의 원본이 뭔지는 알기가 힘들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어떻든 논어는 시대를 이어져 내려오는 동안 주석을 다는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약용이 논어고금주(論語古今注)를 썼다. 그러나 조선시대 인물들의 사고를 추적하는 경우에는 주희의 《논어집주》(論語集註)를 주로 읽는다. 조선 지식인들이 가지고 있던 사고의 근간은 주희의 성리학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논어가 어렵게 느겨지는 것은 공자의 말 하나만 덩그러니 남아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논어의 첫 머리에 공자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그 말이 어떤 상황에서 나온 것인지는 알 길이 없어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니 논어를 접한다는 것은 자칫 장님 코끼리 만지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지금까지 논어에 정통했다고 하는 사람도 코끼리의 어느 부분까지 만졌는지를 가늠할 잣대도 없는 셈이다. 그렇다면 혹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닐까?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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