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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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펼치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읽는 도중에 헉 하는 지점이 많았던 것은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너무 나 자신과 비슷해서 일지도 모른다. 나 자신이 아니라 우리 아파트 옆집이나 아랫집에 사는 사람, 또는 뉴스에 매일 나오는 사람, 내가 나이들어 가면서 결코 직면하고 싶지 않은 그러나 너무나 현실적으로 만져지고 보여지는 그림안에 있는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주인공 명주의 모친은 우리어머니, 옆집에 사는 준성의 아버지는 우리의 아버지와 어쩌면 그리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살아가고 늙어가고 죽어가는지, 이 소설은 지어낸 창작이 아니라 하나의 다큐멘터리 같다. 눈을 찡그리고 외면하고 싶은 눈뜨고 숨쉬는 현실 그자체이다.
소설의 처음시작은 명주가 거실에 쓰러져있는 어머니를 발견하면서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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