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갈파르의 <우주, 시간, 그 너머>, 난해하지만 조금은 흥미로운 지적 여행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흥미로운 여행
나. 달 그리고 태양
다. 태양계 너머의 우주
라. 중력과 일반상대성이론
마. 우주와 빅뱅
바. 양자 세계
사. 방사능
아. 신이 된 인간

본문내용

가. 흥미로운 여행

물리학을 일반인이 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몇 번씩이나 시도를 했지만 여전히 몽롱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 내용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다소 추상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광대한 우주나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시세계를 다루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번에는 크리스토프 갈파르의 『우주, 시간, 그 너머』를 만났다. 제목으로만 보면 천체과학일 듯싶지만 그야말로 순수한 이론물리학이다. 책장을 넘기자 제일 앞에 간략한 서문이 흥미를 끌었다.

“먼저 약속, 이 책에는 딱 한 가지 방정식, 즉 E=mc²만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포부, 나의 포부는 모든 독자가 한명도 뒤처지지 않고 따라올 수 있는 책을 쓰는 것이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오늘날 과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알아낸 우주를 여행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저자의 말은 내게 용기를 북돋우었다. 저자는 나를 광대한 우주의 끝까지 우리를 안내하는가 하면 거꾸로 미시세계로 우리를 안내하기도 했다. 이러한 안내는 기발하게도 공상과학 소설 속에나 있을 법한 ‘정신체’가 맡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야기의 도입부는 말 그대로 현실과 공상의 경계선이어서 나를 쉽게 매료시켰다. 그랬기 때문에 그 후부터는 나는 그저 저자의 안내에 몸을 맡기고 따라갔다. 여행은 늘 즐거운 법이지만 물리학은 아무래도 내겐 버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야기는 50억 년 쯤 지난 후의 지구 종말에서 시작한다. 그때쯤이면 태양이 항성으로서의 역할을 마감하고 폭발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지구는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다. 우주 이야기를 읽다보면 너무 긴 시간을 다루는 바람에 종종 혼란스럽기도 하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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