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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조현병을 앓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영화를 보았을 때, 나는 그가 보고 듣고 느끼 는 것들이 다 현실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내가 만나는 사람과 내게 보이는 사람 중 무엇이 진짜이고 거짓인지 구분하면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그것이 가능할까. 내가 의심 없이 영화 를 보았듯 조현병을 앓고 있는 당사자 역시 당신의 정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다. 살 면서 현실이라고 당연시 믿어왔던 것들을 어느 날 누군가가 나타나 다 가짜라고 말해버린다 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내 눈에는 분명히 보이고 나에게 또렷이 말하고 있는데 이게 망상장애로 인한 환상이라니.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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