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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카뮈는 죽음이란 우리의 삶 속에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1부 ‘에티엔’에서는 가스 회사에 다니던 권투 선수 도나, 그의 이모인 마르그리트, 할머니의 여동생 잔 아주머니 등 죽은 사람들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그리고 해당 문단은 “모두, 그렇다, 그의 형 앙리가 치근거렸던, 아니 치근거리는 정도가 아니었던 가장 나이 어린 처녀 마르트까지도 죽었다.”로 마무리된다. 이들은 모두 어머니와 할머니 등과 함께 현재를 살아갔던 인간이다. 그러나 이 죽은 자들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그들은 동물적으로 삶을 사랑하고 있었지만, 삶이란 또한 그 뱃속에 가지고 있는 줄도 몰랐던 불행을 규칙적으로 낳아 놓곤 한다는 것도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죽음은 살아있는 존재인 인간이라면 반드시 겪어야 하는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뇨병, 암 등 죽음은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의 삶에 존재한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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