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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준이 궁극적으로 지향했던 곳은 푸른 광장, 즉 이념의 대립이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남한은 나태와 방종 속의 자유가 있고, 진정한 의미의 광장이 아니라 보람을 느낄 수 없는 광장이었다. 북한은 허구의 이데올로기 와 부자유, 아무 것도 허용되지 않은 광장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명준은 중립국을 택했지만 이마저도 결국 죽음으로 귀결되었다. 그는 조국의 현실에서 벗어난 제 3의 길이 있을 수 없음을 깨닫고 현실에서 패배 한 것이다. 인간의 삶은 광장과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이명준이 광장이 없는 현실에서 택할 수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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