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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조선 이후 성립된 국가들 중에서도 부여는 철기 문화와 청동기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주의 송화강 유역과 기름고 넓은 평야를 바탕으로 세워져, 국민들이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있어 큰 결핍이 없었고, 중앙과 사출도를 나누어 왕-대가의 지배 구조를 형성한 독특한 정치적 특성을 띄고 있다. 필자가 이와 같이 부여를 선정하게 된 데에는, 부여가 쇠망하며 흩어진 지배 계층들이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옥저의 주요 기틀이자 건국 세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부여는 넓고 기름진 평야와 강을 두었기 때문에 경제적 측면에서 자급자족이 잘 형성된 국가이기도 했고, 지형적 특성으로 기인하여 중국으로 다양한 특산물을 수출하기도 했다. 강대하기보다는 연맹 체제의 성향이 강하게 두드러지는 국가였으나, 이후의 삼국 중에서도 백제, 고구려의 세력들이 스스로를 부여의 후예로 일컫는다는 점에서 이 땅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음은 틀림이 없다. 즉, 우리의 깊은 뿌리 역시 부여에 있다는 것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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