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한국고전의 맛과 멋' 교양 – 고전작품 분석 A+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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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재미있게 읽었던 영웅 신화담 『바리데기』 가 떠올랐다.

‘바리데기’는 ‘바리공주’라는 호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버려진 아이’, ‘버려진 공주’라는 의미이다.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에는 그 탄생과 관련이 있다.

옛날에 불라국의 오구 대왕과 길대 왕비 사이에서 7번째 딸이 태어난다. 이 7번째 딸은 바로 주인공 ‘바리데기’였는데, 바리데기는 태어남과 동시에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된다. 그의 아버지인 오구 대왕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왕자, 즉 남자의 성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기만을 바랐기 때문이다.

<중 략>

나는 바리데기의 험난한 여정을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에게 버림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떠난 딸. 부모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효를 실천하는 바리데기는 자신의 운명을 수용하고, 정체성을 찾기 위한 방법을 구축한다. 그 방법이 바로 ‘주도권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다. 바리데기는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억압받고 소외당하는 여성들이 꿈꾸는, 주도성을 가진 여성 의식을 보여준다. 이렇게 주도성을 가지고 원하는 바를 이루며 고난은 극복하는 용감한 사람은, 그 시대가 지난 현대에도 높게 평가되는 모습일 것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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