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선의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 온몸으로 맞서 세상의 흐름을 바꾼 철인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개인’의 발견
나. 서양 근대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
다. 철학자들의 철학자, 스피노자
라. 서양철학을 통합한 칸트
마. 대륙철학의 완성자 헤겔
바. 세상을 부정하고 조롱한 쇼펜하우어
사. 현대 철학의 창시자 니체

본문내용

철학책은 언제 펼쳐 봐도 만만치 않다. 한명도 버거운데 여러 명을 한꺼번에 들여다본다는 것은 더욱 그렇다. 그저 담 너머로 남의 마당을 슬쩍 엿보는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슬쩍 엿보기의 관음증은 괜히 부끄럽다. 철학은 내게 늘 그랬다.

홍대선의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는 세계 지성사에 일획을 그은 여섯 명의 철학자를 조명한다. 그 각각은 데카르트, 스피노자,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등이다. 한번쯤은 들어본 이름이므로 용기를 내어 부끄러움을 감당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실 이들 각각의 철학에 접근한다는 것은 부끄러움을 넘어서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각각의 철학자들에 대해 그들의 일대기와 함께 핵심 개념을 적절히 드러내며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의 내공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저자의 프로필은 단출하다. 그것만으로는 그의 내공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그는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삶의 고민과 혼란 속에서 헤매다보니 어느새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원론적인 질문에 빠졌다고 한다.

그것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 제시한 여섯 명의 철학자들은 나름대로 저자가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그들 각자의 답을 찾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것이 바로 ‘개인의 발견’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 문득 드는 생각이 ‘신병’이라는 것이었다. 그게 어떤 병인지는 사실 자세히 모른다. 다만 어떤 사람들은 원인불명의 그 신병을 앓다가 결국은 무당이 길로 들어섰다는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여섯 명의 철학자들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들 역시 자기들만의 신병을 앓은 사람들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들은 그 신병을 헤쳐 나오기 위해 화석화된 거대한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치며 처절하게 투쟁했고 마침내 승리했다.

그들에 공유되는 특징이라면 어딘가에 생각이 깊이 뿌리내리면 그것에서 좀체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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