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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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안중근은 왼팔로 총신을 받치고 오른손 검지를 방아쇠울 안에 넣었다. 엎드린 자리가 편안했다. 안중근은 검지손가락 둘째 마디를 방아쇠에 걸었다. 안중근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 반을 내쉰 다음 숨을 멈추었다. 바위는 보이지 않고 노루만 보였다. 조준선 끝에서 총구는 노루의 몸통에 닿아 있었다.

“오른손 검지 둘째 마디는 안중근의 몸통에서 분리된 것처럼, 직후방으로 스스로 움직이면서 방아쇠를 당겼다….총이란 선명하구나.”

김훈의 소설이라 읽으려고 구매한 뒤 이런저런 이유로 독서할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잠깐의 여유가 생겨 마침내 책을 펼쳤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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