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사회복지는 정의로운가? (20 점)
잔여주의와 제도주의는 각각 자신이 정의롭다가 주장한다.
1) 잔여주의와 제도주의를 소개하고 비교하시오.
2) 두 개의 입장 중 자신이 지지하는 입장에 대해 그것이 왜 정의로운지를 설명하시오.
3) 자신이 비판하는 입장에 대해 왜 정의롭지 않은지를 설명하시오.
본문내용
(1) 자신이 선택한 두 장면을 소개하시오.
내게 인상적인 첫 에피소드는 칸트의 정언명령과 관련된 우화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해야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사슴을 잡아먹으려는 호랑이 앞에서도 사슴이 어디 있는지 말해야 할지 고민하는 무지개 소녀의 딜레마이다. 두 번째는 공리주의 사상과 관련된 에피소드이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해야 하는 것이 옳은지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2) 이 사건들이 왜 인상적인지 설명하시오.
이 두 가지 에피소드를 특히 인상깊게 본 이유는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고민했었던 두 사상과 관련있기 때문이다. 나는 서양 철학은 크게 플라톤으로 대표되는 절대적 진리와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하는 경험주의 진리 두 가지 진영으로 나뉘어서 발달했다고 간주한다. 플라톤은 연역법을 활용하여 세상에 절대적으로 옳은 이데아가 있으며, 모든 현상은 이데아의 복제라고 생각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존에 있는 것들을 관찰하여 그 중에서 공통성을 뽑아내어 진리에 도달하는 귀납주의를 활용했다. 그리고 플라톤주의는 대륙의 합리주의, 즉 데카르트 칸트, 헤겔 등으로 발달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영국의 흄 등 경험주의에서 벤담, 밀의 공리주의로 발전해 나갔다.
개인적으로 나는 플라톤 계열의 사상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더욱 선호한다. 누구에게나 일관되게 옳은 것은 존재하지 않고, 각자의 경험치 및 관찰하는 시선에 따라 옳은 것과 그른 것이 달라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가치관을 강화시킨 건 중학생 때 본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 ‘미션’이 주는 물음 때문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