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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공무도하가」 _ “해동역사”
▶ 핵심정리
갈래 : 고대 가요, 한역 시가
성격 : 개인적, 서정적, 체념적, 애상적
제재 : 물을 건너는 임
주제 : 임을 여읜 슬픔(이별의 한)
의의 : 집단 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작품 / 고조선 시대의 노래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서정시
▶ 이해와 감상
“해동역사”에 한역되어 전하는 이 작품은 고조선 때 백수광부의 아내가 남편이 물에 빠져 죽자 그 슬픔을 노래한 것으로, 악곡명에 따라 ‘공후인(箜篌引)’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우리 문학사상 가장 이른 시기의 시편 중 하나인 ‘공무도하가’를 통해 이별과 죽음, 슬픔과 그리움 등의 소재가 우리 서정시에서 근원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정서는 후대 많은 작품에 계승되며 우리 시가 문학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 작품 연구실
● ‘물’의 이미지
1구에서 화자는 임에게 행동의 중지를 요구한다. 여기서 ‘물’은 단순히 자연으로서의 ‘물’을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것을 넘지 않기를 바라는 시적 화자의 사랑이 담겨있는 소재라고 할 수 있다. 2구에서 ‘물’은 물을 건너 버린 임과 화자의 이별을 의미한다. 3구의 ‘물’은 임의 죽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배경설화에 따르면 아내가 이 노래를 부르고 스스로 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고 한다. 남편과 남편을 뒤따라 익사한 아내의 영원한 사랑이 물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물’이 죽음의 의미로 끝나지 않고 만남과 재생의 이미지까지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002 「구지가」 _ “삼국유사”
▶ 핵심정리
갈래 : 고대 가요, 한역 시가
성격 : 주술적, 집단적
제재 : 거북
주제 : 수로왕의 강림 기원
의의 : 현전하는 최고(最古)의 집단 무요/ 주술성을 지닌 현전 최고의 노동요
▶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삼국유사”가락국 건국 신화 속에 삽입되어 전하는 고대 가요이다. 가락국의 군중이 임금을 맞이하기 위해 불렀던 주술적인 노래로 영신군가에 해당하며, ‘구지봉영신가’라고도 한다. 본래는 우리말로 불렸으리라 추측되나 현재는 4구체의 한역가 형태로 전한다.
출처 : 해피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