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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목차

    1. 책을 읽은 동기
    2. 불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3. 중요한건 선택의 결과를 바라보는 태도다
    4. 나만의 시간과 속도로 산다
    5. 번아웃 증후군 벗어나는 법
    6. 일과 삶의 균형이 아닌 조화
    7. 느낀점 – 불안은 나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다

    본문내용

    최근 준비해왔던게 대회에서 생각보다 잘 안되어 좋지 못한 결과를 낸 적이 있었다. 주변에서는 잘했다고 격려해주었고 실력도 이전대회에서 했던것보다 늘었다. 하지만 왜일까, 대회도 끝났고 다음을 위해 또 준비하면 되는데 마음 한 구석에서는 불안한 감정이 떠나지 않았다. 불안함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도 싶었으나, 평소에 잘 읽지도 않는 책을 통해 조용히 마음수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불안에 대하여 다룬 책이다. 감정, 선택, 성장, 직업, 관계에 대한 불안들을 다루었다. 왜 이러한 불안들이 나타나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가 책 내용에 대한 전반이다.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것도 있었고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어 이 책을 통해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다.

    출처 : 해피캠퍼스

  • 산염기 적정 실험

    목차

    Ⅰ. 서론
    1. 실험 목적
    2. 실험 이론

    Ⅱ. 본론
    1. 실험 준비물
    2. 실험 방법
    3. 시약 선택 이유

    Ⅲ. 결론
    1. 실험 결과
    2. 실험 고찰

    본문내용

    Ⅰ. 서론
    1. 실험 목적
    – 0.05M NaOH 용액을 제조할 수 있다.
    – 일차표준물질인 프탈산수소칼륨을 이용해 표정할 수 있다.
    – 표준용액으로 산, 염기 적정을 함으로써 미지시료의 농도를 결정할 수 있다.

    2. 실험 이론
    1) 표준용액
    시약 속 불순물 포함, 함량 변화, 공기 중 수분 흡수, 이산화탄소에 의한 변질이 일어나는 경우 정확한 칭량을 할 수 없다. 이러한 경우에, 칭량을 대략적으로 진행하여 목적 농도에 가까운 용액을 제조하고, 1차 표준용액으로 다시 적정하여 정확한 농도를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1차 표준용액은 용량 분석에 사용할 수 있는 정확한 농도의 용액이기 때문에, 표준물질을 이용하여 제조할 수 있다.

    2) 표준물질
    어느 화학종에 대해서 그 표준이 되는 물질. 대체로 화학적으로 순수하다고 간주되는 물질을 표준물질로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표준물질은 정성·정량분석, 각종 시험, 검사시 비교를 위한 기준물질로 이용한다.
    이번 0.05M NaOH 표준용액의 표정에는 염기 용액의 표준화에 자주 이용되는 프탈산수소칼륨[CH(KOOC)COOH]을 사용한다.

    3) 표정(standardization)
    표준용액의 농도를 1차 표준용액을 이용해 적정함으로써 결정하는 것으로, 표정 목적의 시약 용액을 표준물질로 적정하는 것이다.

    4) 산염기 적정(중화적정)
    미지의 농도를 가진 산에 농도를 알고 있는 염기를 산의 당량만큼 넣거나, 반대로 미지의 농도를 가진 염기에 산을 가해 그 소비량을 확인하고, 농도를 결정하는 것을 산염기 적정이라고 한다. 즉, 뷰렛과 같은 부피 측정 장치를 이용하여 분석물과 시약 사이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끝날 때까지 기지 농도 표준액을 분석물에 첨가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 해피캠퍼스

  • 비타민C 정량 분석 실험

    목차

    Ⅰ. 서론
    1. 실험 목적
    2. 실험 이론

    Ⅱ. 본론
    1. 실험 준비물
    2. 실험 방법
    3. 시약 선택 이유

    Ⅲ. 결론
    1. 실험 결과
    2. 실험 고찰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실험 목적
    – 산화-환원 적정과 아이오딘-녹말 반응을 이용하여 비타민C 음료에 존재하는 실제 비타민C 함량을 정량 분석할 수 있다.

    2. 실험 이론
    1) 아이오딘-녹말반응
    녹말과 아이오딘은 물이 존재 하는 상황에서 녹말-아이오딘 착물을 형성하면서 청람색을 나타내며 반응한다. 자세한 반응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오딘이 I3-의 형태로 베타 아밀로오즈의 코일 속에 들어가 녹말과 아이오딘 사이에 전하이동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청람색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색깔 변화를 이용해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은 녹말을 검출하는 데에 자주 사용된다.

    2) 비타민C와 아이오딘의 산화환원 반응
    비타민 C처럼 아이오딘()보다 표준 환원 전위가 낮은 물질은 환원제로 작용하므로 아이오딘 표준 용액으로 직접 적정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오딘이 비타민 C와 만나면 아이오딘이온으로 변하여 아이오딘 분자의 붉은색이 없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C와 아이오딘이 만나면 산화환원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비타민C와 아이오딘의 산화 환원 반응을 보기 위해 아이오딘 용액을 제조해야 하므로, 아이오딘화칼륨과 아이오딘산 칼륨을 첨가하고 강산을 넣어준다. 실험에선 황산()을 사용해주었고, 해당 황산을 넣기 전과 후의 반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황산을 넣기 전, 반응이다.
    다음과 같이 아이오딘화칼륨과 아이오딘산칼륨은 서로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험에서 촉매로 사용한 황산()을 넣은 후의 반응이다.
    이를 통해 아이오딘 분자를 만들기 위해선 이 을 산화시켜야 함을 알 수 있는데, 그 과정을 촉매인 황산이 도와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아이오딘 분자는 검붉은 색을 띠므로 투명한 색에서 검붉은 색으로 변하게 된다.
    타민C와 아이오딘이 만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반응을 진행하게 된다.

    출처 : 해피캠퍼스

  • 현대 가족이 당면한 문제점을 서술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시오. 예) 과보호 및 지나친 기대, 부모의 권위 약화 및 상실, 자녀비행 및 일탈 등 강의내용 중에서 하나를 골라 왜 문제가 되는지의 이유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현대 가족이 당면한 문제점 선택(자녀의 비행 및 일탈)
    1) 자녀의 비행 및 일탈 문제(선택한 가족문제)
    2) 자녀의 비행 및 일탈 문제의 원인

    2. 선택한 가족문제(자녀의 비행 및 일탈)가 문제가 되는 이유

    3. 선택한 가족문제(자녀의 비행 및 일탈) 해결방안
    1) 일반적인 해결방안
    2) 구체적인 해결방안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현대사회의 급변하는 사회적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현대인들은 다양한 긴장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그로 인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특히 이런 사회적 변화는 가족의 규모와 형태 그리고 가족의 기능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 간에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로 인해 최근에 발생하는 가족문제는 가족 구성원의 의식이나 행동이 다양한 사회제도와의 관계에서 부딪치게 되면서 발생하는 갈등과 마찰로 인하여 발생하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가족 스트레스는 가족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족의 이러한 다양한 변화는 다양한 가족문제의 원인이 되며 이런 가족문제는

    <중략>

    청소년기 자녀의 비행 및 일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서적·사회적으로 많은 변화와 도전을 겪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찾으며, 자신의 욕구와 권리를 표현하고, 자신의 자립과 책임감을 가지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다. 이때 경험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성숙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가 부모나 사회의 기대와 충돌하거나, 충족되지 못하면 청소년들은

    출처 : 해피캠퍼스

  • 언어의 온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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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버스나 지하철에서 누군가의 대화를 흘깃 엿들은 뒤 머릿속에 저장해두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면서도 귀만큼은 열어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 어떤 이에게는 꽤 별스러운 습관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 행위를 통해 건져 올린 말을 곱씹으며 사람과 언어에 대한 생각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조금은 부러움이 피어난다. 이 책의 저자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버스 지하철 공원 같은 곳에서 우연히 스치는 말들을 붙잡아둔다. 꼭 필요한 가방을 챙기는 것처럼, 그는 흘러가는 언어를 모아둔다. 그리고 나중에 천천히 그 말들이 가진 빛깔을 하나씩 살펴서 생각을 그려낸다.

    어떤 사람은 타인의 말이나 표정에 빨리 싫증을 내기도 한다. 조금만 반복되거나 단조롭게 느껴지면 그 가치를 잊기 마련이다. 하지만 말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 듣는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가서 흔적을 남긴 뒤 또 다른 시간을 통해 변화하기도 한다. 그런 점을 잡아내려면 자꾸 귀를 기울이고 마음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고 믿는다. 저자는 주변에서 쉽게 흘러가버리는 말에 대한 호기심이 큰 편인 것 같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순간에 태어나는 짧은 문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그의 습관은 때로 독특해 보이기도 한다.

    책 속에는 일상에서 건져 올린 여러 표현에 대한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어떤 표현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날카로운 면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다른 표현은 누군가를 위로하고 다독이는 힘을 준다. 사람마다 언어를 고르는 방식이 다르고 똑같은 말도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언어가 한편으로는 다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출처 : 해피캠퍼스

  • 꿈의 해석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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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남긴 작품 가운데 마음속 깊은 곳의 세계를 보여주는 책은 꽤 오래된 고전이지만 매번 새롭게 다가온다. 꿈을 기록하고 해석하는 방식에 대한 그의 주장은 학문적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구체적으로 파고들면서, 사람들이 밤에 꾸는 다양한 장면이 단순 상상이 아닌 억압된 바람이나 마음의 흔적과 연관되어 있음을 제안했다. 그러한 관점은 초창기에는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에는 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마치 우연한 뇌의 신호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프로이트는 꿈이 단순히 지나는 현상이 아니라 개인의 내면에 배어 있는 무언가를 드러내는 통로라는 주장을 펼쳤다. 밤에 떠오르는 장면이 마음속에 가득했던 욕망이나 갈등을 변화된 형태로 내보인다고 설명했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적잖이 낯설었다. 어려운 개념어도 많이 등장하고, 읽는 이를 사로잡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에 압도당한 기억이 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궁금해지는 주제였다. 왜냐하면, 꿈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하기 때문이다. 어떤 날에는 너무 생생해서 현실과 혼동할 정도로 선명한 장면을 경험한다. 어떤 날에는 흐릿한 표정이나 장소만 스치듯 지나간다. 그 수많은 경우에 대해 프로이트는 특정 패턴을 잡아내려 했다. 그리고 꿈속에는 억압된 소망이나 감정이 숨어 있다는 결론을 세웠다. 거기서 주목되는 점이 바로 소망 충족이라는 개념이다. 개인이 원래는 직면하기 힘든 욕구나 두려움을 꿈이라는 상징적 극장에서 펼쳐 보인다는 것이다. 그가 말한 ‘억압’이라는 개념도 이어서 이해해야 한다. 의식 속에서 인정되지 못한 무엇인가가 무의식 공간으로 들어가 버리는 현상이다. 그 결과, 의도치 않게 꿈속에서 또 다른 형태로 나오게 된다.

    출처 : 해피캠퍼스

  • 남한산성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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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남한산성을 펼쳐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둠에 갇힌 조정과 그곳에서 애를 태우는 임금의 모습이다. 그 시기 조선은 병자호란이라는 거대한 위협을 온몸으로 겪게 된다. 압록강을 넘어온 청의 움직임은 무서웠다. 불길이 하늘에 닿을 듯했고,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다. 작가 김훈은 바로 그 혼란의 한가운데를 깊이 파고든다. 그는 삭막한 눈길과 바람 속에 남한산성의 상황을 보여준다. 몇몇 인물의 심리나 표정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르는 듯하다. 짧은 대화나 비통한 숨소리로도 전해지는 절박함이 있다. 적이 성문 밖에 깔렸는데, 성 안에서는 자존과 체면 때문에 속마음을 감춘다. 그 모습이 어쩐지 처연하게 느껴진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보라를 퍼부을 듯하고, 바깥에는 청의 군대가 막대한 힘을 과시한다. 성 안에는 인조가 움츠린 채로 백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되뇌지만, 속으론 어쩔 줄 몰라 한다. 작중에서 인조가 무기력한 태도를 보이는 대목이 많다. 임금이지만 현실적 방도는 찾기 어렵고, 주전과 주화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자세를 보인다. 그 모습을 보며, 나라를 이끌어야 할 사람조차 이 거대한 파도 앞에서 극복의 길을 쉬이 결정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두드러진다. 겉으로는 체면을 차리면서도, 실제로는 공포를 떨쳐내지 못한다. 주변 신하들 역시 권력 다툼과 정치적 이득을 생각하며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사태는 점점 더 복잡해진다. 특히 청의 군사적 압박 속에서 한 나라의 운명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 소설은 백성의 고통을 미화하지 않는다. 남한산성 안에 갇힌 사람들의 식량 사정은 점차 심각해지고, 병든 이들은 이겨낼 힘을 잃어간다. 마을은 불에 타서 엉망이고, 성 안 사람들은 견디기 벅찬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린다. 적군의 진영을 바라보면 끝없는 절망감만이 떠오른다. 작품 속에 흐르는 분위기는 냉혹하다. 말 한 마디가 조정 내부의 의견을 분열시키고, 그 틈에서 서로의 체면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진정한 희망이 어디에 있는지 대답하는 이는 없다. 차라리 하늘만 바라보며 눈물이 난다.

    출처 : 해피캠퍼스

  • 문명의 충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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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새뮤얼 헌팅턴이 내놓은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냉전 이후의 전 세계가 더 이상 이념 대립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관찰이다. 옛날에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핵심이었고, 그 둘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가 우열을 가리려 했다. 한동안 그 경쟁이 무척 치열했다. 그러나 특정 이념의 균열이 서서히 드러난 뒤에는, 서로 다른 문명적 토대가 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말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그 지점에서 헌팅턴이 보고 싶었던 것은 문화가 갖는 본질이었다. 그는 국경을 넘는 신기술과 자본의 유통보다, 사람들의 문화적 뿌리가 더 뿌리 깊은 구분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겉으로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여도, 가치관과 전통, 종교는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헌팅턴이 제시한 문명권 구분은 여러 지형과 종교, 역사적 경험을 기준으로 짜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에게는 서구가 이끌어 온 거대한 전통, 유럽과 미국이 공유하는 그리스도교적 세계관, 한자 문화권을 바탕으로 수천 년간 역사를 이어 온 중화권, 이슬람의 신앙이 뿌리내린 지역 등이 두드러졌다. 그밖에 아프리카 대륙이나 힌두교 문화권도 묶어놓았다. 그는 세계가 더 다원화된 길을 갈 때 어떤 긴장이 벌어질 수 있는지 염두에 두었다. 과거의 냉전 시절보다 훨씬 복잡한 상호 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문명이 충돌한다는 표현이 강해 보이지만, 그는 문화적 정체성이 충돌의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어떤 세력은 서구 중심의 질서를 거부하고, 다른 세력은 스스로를 재발견하면서 외부의 영향력을 견제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슬람 문화권이 주목되는 이유는 종교적 에너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특정 공동체가 가진 신앙체계는 정치나 경제와 떼어 놓고 보기 어렵다. 여러 세기에 걸쳐 무슬림 사회는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게 드러났고, 그 안에서 근대화와 전통 사이의 갈등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집단적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 헌팅턴은 의미를 부여했다. 서구적 기준으로 접근할 때, 종종 이슬람 지역이 극단적이고 폐쇄적인 집단으로 보이는 시각이 존재했다. 그는 그런 시각 자체가 확대 해석이라고 보면서도, 종교가 만들어내는 결속력이 때로는 다른 문화권과 맞서면서 긴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이 앞으로 한층 더 드러날 수 있다는 주장이 당시에는 낯설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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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톤의 향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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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톤이 남긴 여러 대화 중에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장 빛나게 다룬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향연이다. 거기엔 인간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갈망이 등장한다. 지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지닌 이들이 모인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인물들이 사랑에 관해 각자의 생각을 펼쳐놓는다. 그 모든 말들이 하나의 음영을 이루며, 읽는 사람의 마음에 묘한 여운을 남긴다. 사랑의 본질을 좇는 과정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사랑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애정이라 말하고, 또 다른 이는 더 높은 차원의 아이디어와 연결된 경이로운 갈망이라고 주장한다. 모두가 제멋대로 말하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 일정한 흐름이 있는 듯도 하다. 어떤 순간엔 사려 깊은 모임이지만, 또 다른 순간엔 술이 오가며 제각각 다른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그렇게 대화가 이어지다 보면, 사랑이라는 말이 아주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어느 모임에서나 중심이 되는 인물이 있기 마련인데, 향연에서는 소크라테스가 많은 말의 중심에 선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주장을 독점하지 않는 점이 색다르다. 여러 사람이 번갈아가며 사랑을 노래하고 사랑의 성격에 대해 생각을 풀어놓는다. 어떤 이는 사랑을 매우 인간적인 감정으로 표현하고, 또 다른 목소리는 우주의 신비와 연결된 큰 힘으로 그려낸다. 마치 작은 무대에 여러 배우가 차례로 등장해 다양한 극을 선보이듯 대화가 펼쳐진다. 그 모습이 수많은 층위의 사랑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형식으로 보이기도 한다. 책을 읽는 이도 그 자리에 함께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싶은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출처 : 해피캠퍼스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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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작가 공지영이 쓴 작품을 펼쳤을 때, 처음에는 인물들의 어두운 운명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죽음이 가까이에서 위협해 오는 상황이 묘사되는 장면이 많아서, 책장을 넘기기 전에 잠시 망설이기도 했다. 누군가는 그 내용을 접하면서 숨이 막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읽어나가다 보면 묘하게도 마음속에 남는 온기가 있었다. 그것을 언어로 정확히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천천히 하나하나 곱씹어 보려 한다.

    이야기는 주인공 유정과 사형수 윤수가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유정은 정신적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온 인물이다. 누구도 쉽게 알아채기 힘든 고통을 안고 있었다. 윤수 역시 범죄를 저지르고 감방에 갇힌 채로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상태였다. 두 사람은 겉보기엔 너무 달라서 영원히 교차점이 없을 것 같았다. 유정은 내면에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충동을 품고 있었다. 윤수는 차가운 교도소 환경에 묶여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두 사람이 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처음에 유정은 마음을 열지 못했다. 어느 날 자신의 이모와 함께 교도소 봉사에 억지로 끌려온 상태였다. 세상과 등지고 싶었던 사람이 낯선 공간에서 낯선 이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웠을 거다. 윤수에게도 이 상황은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 역시 교도소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매일 불안을 견디고 있었다.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몇 마디라도 주고받는 과정은 어색한 침묵이나 적대감으로 가득 찰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유정이 도망치듯 교도소를 빠져나가고 싶어 할 것처럼 보였다.

    출처 : 해피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