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읽게 된 계기
2. 시인의 등단작 <말세의 희탄>, <단조>
3. <몽환병> 해석 – 시인의 생애와 연관지어(3명의 여성들)
4. <나의 침실로>
본문내용
겨울방학 국어 보충 시 수업 시간에 이상화 시인의 시를 배웠다. 그때 배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이상화의 <나의 침실로>였다. 국어 시간에 시를 배우다 보면 가끔씩, 그냥 ‘좋다’하고 넘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마음에 꽂힌다’ 싶은 시들이 있는데, 이 <나의 침실로>라는 시도 그런 인상이 있었다. 이것이 내가 이상화 시인의 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이다. 평소 이상화 시인의 시라고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밖에 알지 못해 그냥 저항시인이라고만 알고 있었지만, 이 시를 보면서 시인의 낭만적, 탐미적 면을 볼 수 있어 새로운 느낌이었다.
나는 시나 다른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심미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예술이 도덕을 고양시켜야 한다거나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톨스토이 식의 의견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 나는 일제시대 때 독립을 호소하고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저항시에도, 사회를 개혁하자는 혁명적 내용의 시에도 별로 흥미가 없다(<광야>는 내가 좋아하는 시들 중 유일한 저항시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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