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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악마가 등장하는데 신도 나와 당황스럽다. 선과 악이 같이 등장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건가 싶기도 했다. 신도 참 막장인 것이 악마인 메피스토펠레스와 내기를 한다. 파우스트는 유혹에 잘 빠졌다. 사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악마의 제안을 안 받을 사람은 수도승 이외에 없을 듯 하다.
악마는 그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극도의 쾌락을 모두 맛보게 해주었다. 파우스트는 고뇌를 크게 하지 않았다. 죄책감은 느끼는 것 같으나 대사로 이루어진 이 희곡에서 그렇게 뉘우치고 죽고 싶어하고 그러지 않았다. 어쩌면 이게 인간의 되게 못된 부분을 강조하려고 한 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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