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죽이고 싶은 아이 1,2(이꽃님)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팩트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4. 학교 문제
5. 십 대 청소년에게 친구란
6. 애들이 그럴 수 있지
7. 나가며
※ 저자 소개 : 이꽃님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단순하지만 끔찍한 제목이다. 작가는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기에 이런 제목을 지었을지 책을 읽기 전에 골똘히 생각했지만 잘 모르겠다.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읽어나가니 조금은 마음에 온다. 인물들의 자기중심적인 생각들이 그렇게 만드는 듯하다. 세계가 본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니 타인은 도구에 불과하다. 자신에게 못마땅하면 상대를 어떻게 해도 된다는 생각들이 생긴다. 물론 그렇게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쉽지 않다. 하지만 생각이 행동을 만드는 근원이라고,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한 여고생의 죽음을 둘러싼,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작가는 이 소설이 ‘진실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이렇게 고백한다.

이 소설은 진실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종종 진실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진실은 사실 그대로인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인지.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작가의 말 중에서)

이꽃님 작가의 베스트셀러 <죽이고 싶은 아이>는 사람들의 왜곡된 믿음으로 인해 진실이 어떻게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지를 보여주는 청소년 소설이다. 그간 이꽃님의 작품 세계는 한편으로는 십 대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애틋한 이야기와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의 부조리함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강렬하고 서늘한 이야기로 나뉘어 있는 듯 보였다.
이 소설은 심리 미스터리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위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 몸에 받던 주연의 숨겨진 얼굴이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속속 밝혀지는 장면을 보며 성급한 독자들은 ‘결국 진실은 언제가 밝혀진다’는 오래된 명제를 떠올리며 안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죽이고 싶은 아이 2』에서 작가는 갈등과 냉소의 이면을 또렷이 응시하면서도, 날 선 목소리를 누르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선의와 믿음을 포기하는 않는 따스하고 강인한 마음임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이 책은 ‘절망의 끝에서 피어나는 희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오래된,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청소년 문학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메시지를 누가 이토록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창조해 낼 수 있을까?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도록 펼쳐지는 이야기 본연의 힘 속에서, 비로소 온기 가득한 이꽃님 월드는 완성된다.
(이하 생략)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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