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잔재로서의 현모양처론과 한국의 여성관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현모양처론의 도입
2. 조선시대 전통 유교 여성관과 현모양처론의 여성관
1) 충을 위한 유교적 가족주의 해체
2) 부부의 역할 분담과 차별
3) 아이의 양육과 교육에 대한 여성의 책임 강화
3. 잔재로 존재하는 현모양처론
1) 해방 후 2000년대 이전까지의 여성교육
2) 2000년대 이후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Ⅲ 결론

본문내용

현재 한국 사회는 가족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내는가.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로 나타나는 한국 가족의 모습은 주부인 여성과 일을 하는 남성, 1-2명의 자녀가 기본이 되는 형태이다. 최근 들어 맞벌이 부부가 현저히 늘고 출생률이 점차 감소하며 점차 미디어에 나타나는 가족 형태도 달라졌으며, 이혼가정과, 재혼가정, 국제결혼, 1인 가구의 증가 등 가족과 관련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와 사회는 이러한 현상을 대응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취급하며 특정한 형태의 가족만을 정상의 범위로 인정하고 있다. 이는 아직까지 한국 사회가 역사적으로 그려진 가족관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의 지배담론을 답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1)
역사적 가족관이 부정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한국의 가족 형태를 획일화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과거부터 이어져 오던 남성 중심의 역사적 가족관은 현대 사회의 성 불평등을 초래하였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여성의 자유를 억압하고 제한한다. 한국 여성들은 가정에서 어머니와 아내, 며느리, 딸로서의 역할을 강요받아 왔고, 교육의 기회를 제한받았으며, 직업을 얻는 데에도 더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불평등과 차별을 만드는 이러한 이념을 청산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었으나‘전통’이라는 이름을 방패삼아 변화를 피해가려는 목소리 때문에 아직까지도 가부장제의 형태로 공고히 남아 있다.
역사 속 가족관과 함께 존재했던 ‘여성관’은 이상적 여성을 그려내는 것으로, 여성의 역할을 규정한 이것이 가족관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여성관은 시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각각의 이념들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이념을 형성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성리학과 유교에 의해 백성들의 인식 속에 자리 잡고 있던 전통적 여성관에 대해 살피고 그것이 만들어 낸 여성 억압에 대해 논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면, 조선 후기 나타난 현모양처론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강요된 근대적 개념이며, 일제의 식민지배를 위한 이념이었음을 밝힐 것이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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