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치학의영토들_9강 근대적 시선

목차

1. 시선의 체계
2. 투시법과 재현
3. 투시법 : 과학적 형식인가 상징적 형식인가
4. 근대적 시선의 체제와 주체
5. 투시법의 해체, 주체의 해체

본문내용

보는 것에 특권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서양의 경우 근대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근대 이전 중세에는 청각이 가장 중요했으나 지금은 시각이 다른 지각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중요하고 영향력이 크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란 말은 우리의 삶과 행동이 믿음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포함하는 것이다. 삶의 행동이란 그런 믿음의 형태로 존재하는 도식에 따라 이루어진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보이는 대로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지 않는 순진한 눈을 갖고 있지 않으며 우리가 사물을 눈으로 본다는 것은 형태를 식별가능한 형태로 끊임없이 구성하는 무의식적 활동의 산물이다.
보이는 것은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다. 예를 들면 브라만테의 산타 마리아 성당의 투시도를 보면 밋밋한 평면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저 멀리 밀려 들어간 공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없는 것을 본 것이다. 또 우리는 보이는 것을 자신의 눈에 ‘장착된’ 코드에 따라 수정하기도 하는데 미켈란젤로의 캄피돌리오 광장의 경우가 그러하다. 뒤페락, 상켈 모두 캄피돌리오 광장의 투시도를 그렸고 그들의 그림은 미켈란젤로와 다른 배치를 사용하여 우리 눈에 다르게 보인다. 투시도란 사물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방법인데 그린 사람에 따라 다르게 재현되는 것은 왜 그럴까?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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