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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근래에 취미가 하나 생겼다. 바로 주변을 관찰하는 것이다. 내향형이든 외향형이든 사람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사람은 붐비지만, 너무 많아 불편하지 않은 시간대에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면 괜히 두근거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변을 관찰하는 것은 누군가의 삶을 엿보는 것이고, 또 누군가의 순간을 포착하는 일이 되기도 한다. 가끔은 사람이 아닌 동물이나 식물의 찰나를 나만 알게 되는 순간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살아있는 것은 살아있는 것들끼리의 유대가 있다. 그 유대 속에서 삶은 흘러가고,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것들과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내가 추운 겨울에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는 것은 내가 사는 건물에 수도관 공사와 보일러 공사를 잘해준 어떤 이름 모를 인부 덕분이고, 조금 더 근본적으로 올라가자면 이 집을 잘 지어준 어떤 기술자 덕분일 테다.
출처 :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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